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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리의 친오빠가 배우 김수현 논란과 관련해 긴급 라이브 방송을 했다.
31일 설리의 친오빠 최모씨는 이날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최씨는 지난 28일 영화 '리얼'에 등장한 동생 설리의 베드신이 김수현에게 속아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최씨는 설리와 김수현의 베드신이 대본에는 구체적으로 적혀 있지 않았고 촬영 당시 대역 배우가 있었으나 이를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 신을 강요했다는 입장이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최씨는 "동생이 (베드신) 대역이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을 표하는 언행을 한 적 있다. 그런데 대역 없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섭 감독과 한지은 배우가 키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그 두 분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 제일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제일 확실한 건 김수현 입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씨는 설리가 '리얼'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과거 키이스트가 SM과 '리얼'이란 영화 프로젝트를 강행하면서 설리가 출연하게 됐다"며 "영화에 대해 동생한테 들은 건 없다. 그때 설리가 '오빠 영화 어땠어?'라고 물었고 나는 '뭐 그냥 그랬어'라고 무뚝뚝하게 반응했다. 동생의 나체 모습을 보고 '괜찮았어'라고 말할 오빠가 몇이나 되겠냐"라고 반문했다.
최씨는 설리의 이야기를 왜 지금 시점에서야 하냐는 질문에 "고소해서 될 일이 아니니까 올리고 있는 거다"라고 답했다. 김수현 팬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최씨의 라이브 방송에 불만을 표하자 "그럼 김수현은 이딴 짓 왜 했나"라며 언성을 높였다.
또 다른 누리꾼이 설리의 전 연인인 최자에 관해서 묻자 최씨는 "최자 때문에 힘든 적 많았냐고? 정말 많다"라면서 "근데 그건 두 사람의 개인적인 감정의 영역에서 끝난 거라 굳이 말을 꺼내지 않는 것이다. 개인적인 감정 안에서 최자가 잘못한 거 정말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자도 내가 뭘 말하는지 안다. 하지만 최자랑은 지금 (이 상황에서) 엮일 게 하나도 없다"며 "내가 관종(관심종자)이라고 하는데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소한"이라며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