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사진=뉴스1
빗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사진=뉴스1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1일 빗썸은 지난해 실적이 매출액 4963억원, 영업이익 13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1358억원 대비 265.4% 증가했고, 전년 148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618억원으로 전년(243억원) 대비 565.8% 증가했다.


빗썸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과 투자 심리 개선을 꼽았다. 아울러 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 적극적인 자체 프로모션과 이용자 강화 혜택 등을 통해 시장 성장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흡수했다고 분석했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해는 시장의 회복세와 빗썸의 적극적인 노력이 맞물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며 "올해는 KB국민은행과 파트너십을 통한 높은 편의성과 접근성을 기반으로 법인 투자 허용과 가상자산 2단계 입법에 발맞춘 서비스 혁신으로 한층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빗썸은 지난 24일부터 KB국민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 제휴를 시작했다. 빗썸 이용자들은 KB국민은행 계좌를 통해 예치금을 입출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