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미국 관세 공동 대응에 대해 우려할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미국 관세 공동 대응에 대해 우려할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미국 관세 공동 대응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한국, 일본과 함께 미국의 상호관세에 공동으로 대응하려는 잠재적인 시도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아시아 3개국(한·중·일)은 관세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있다"며 "관세는 실제로 어떤 면에서는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영 방송 CCTV 계열 SNS 계정 위위안탄톈에는 지난달 30일 일본과 한국이 중국에서 반도체 원자재를 수입하고 중국은 일본과 한국에서 반도체 제품을 구매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 중국, 일본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통제에 관한 소통을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는 2일 발표 예정인 상호관세에 대해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부과하는 것보다 훨씬 관대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