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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민들이 안심하고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4월부터 6월까지 도내 약수터 278곳에 대한 수질 검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31개 시군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수질 검사에서는 미생물(대장균 등), 유해 무기물질(카드뮴, 비소 등), 유해 유기물질(TCE, PCE 등), 심미적 영향 물질(맛, 냄새 등) 등 총 47개 항목을 검사한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268곳 가운데 71곳이 미생물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3회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에 대해 수자원본부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연구원이 직접 채수해 정밀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는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해당 지자체는 정밀 소독, 오염원 정비, 취수시설 보수 등의 조치를 시행한 후 재검사를 거쳐 사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오염이 지속되거나 취수원이 고갈되면 폐쇄 조치할 수도 있다.
경기도와 각 지자체는 약수터의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UV 살균소독기 설치 등 정화 대책을 추진한다. 검사 결과는 약수터 안내판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및 경기도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