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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김수현이 출연한 '넉오프' 편성을 보류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디즈니+ 신작 '넉오프'와 관련해 본사로부터 답장 메일을 받았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디즈니+는 문의한 고객들에게 "'넉오프'는 현재 디즈니+의 공개 라인업에 없다(Knock-Off is not on the current release schedule for Disney+)"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메일을 보낸 네티즌은 "그동안 '넉오프'와 관련해 항의 메일을 보냈을 때 묵묵부답이었는데 조금 전부터 답변이 오기 시작했다"며 김수현의 기자회견 이후 디즈니+의 달라진 태도에 주목했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달 12일 "김수현 배우는 정상적으로 촬영 중이며 남은 촬영도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불과 9일 뒤인 지난 21일 "신중한 검토 끝에 '넉오프' 공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넉오프'는 총 6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시즌 1과 시즌 2가 각각 5월과 하반기에 순차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과거 사생활 논란이 점차 확산되면서 프로젝트 전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업계에서는 디즈니+가 김수현 측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경우 위약금 규모가 최소 180억원에서 1800억원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 사이에서 늘 스타 김수현의 선택을 해왔다. 모든 게 두려웠다"며 고인이 생전에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던 이유와 교제설 부인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고인의 유족이 허위 증거와 거짓 증언으로 내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모 채널 운영자, 고인 이모, 유족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120억원 규모의 민사 손해배상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