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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공직자들이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착한 소비'에 동참한다.
광주시는 4월부터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금요일에 구내식당 중식을 휴무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매주 수요일(가족사랑의 날)과 금요일(지역 경제 활성화) 석식에 2회 적용하던 것을 이번에 월 2회 중식 휴무로 확대했다.
이는 고물가·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시청 전 직원이 솔선수범해 소비 촉진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앞서 광주시는 얼어붙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해 12월24일과 27일 두 차례 구내식당의 문을 닫고 '인근 식당 이용하는 날'을 운영하는 등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기 위해 힘을 보탰다.
또 지난 1월 23일 경제단체, 산업계 등 76개 기관·단체와 함께 '2025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소비·착한금융·착한일자리) 광주'를 열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2025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의 민생경제 정책 실천방안으로 올해 1분기 전통시장·동네상점 이용하기, 광주공공배달앱 이용하기 등 지속적인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황인채 시 총무과장은 "이번 구내식당 휴무 확대는 경기 침체의 고통을 분담하고 소상공인들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결정했다"면서 "광주시 구내식당 하루 이용 인원이 900명 가량으로 이들이 인근 주변 식당을 이용하게 되면 침체된 주변 상가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