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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3월 국내 시장에서 6만3090대를 판매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판매 가운데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7.2%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했다.
현대차는 3월 한 달간 국내 6만3090대, 해외 30만272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581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감소했지만 전달 대비 13.3%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증가했다. 전달 대비 10.3% 늘며 두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세단은 ▲아반떼 6829대 ▲그랜저 6211대 ▲쏘나타 4588대 등 총 1만8186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5591대 ▲투싼 4536대 ▲코나 2869대 ▲캐스퍼 2025대 등 총 2만2433대를 기록했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포터 5653대 ▲스타리아 3717대 ▲트럭·버스 2400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80 3849대 ▲GV70 3106대 ▲GV80 2928대 등 총 1만592대가 출고됐다.
반면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2.6% 줄은 30만2722대를 판매했다. 다만 지난 2월 대비 14.0% 늘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1~3월) 국내 16만6360대, 해외 83만3266대 등 총 99만962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100만6706대) 대비 0.7% 감소한 수치로 해외 판매가 줄며 전체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수요에 맞춘 생산과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신차와 전기차 중심의 제품 경쟁력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