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이 지난달 5일 복합문화융합단지 준공에 앞서 단지 내 시장용지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이 지난달 5일 복합문화융합단지 준공에 앞서 단지 내 시장용지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의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 절차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군기지 주둔과 그린벨트 지정으로 오랫동안 낙후됐던 산곡동 일원을 문화와 관광, 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해 의정부시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복합문화 융합단지는 2018년 4월 첫 삽을 뜬 후 6년에 걸쳐 조성됐으며 총면적은 65만6000㎡ 규모다. 총사업비는 6612억원으로 시와 민간이 공동 참여한 의정부리듬시티㈜가 사업을 시행했다.

특히, 1360세대의 주거 공간과 7만2000㎡ 규모의 대형 유통시설은 시민들의 주거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스튜디오를 갖춘 디지털미디어센터(I-DMC)는 의정부시를 미래 문화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 전망이다.


이번 준공으로 지역 간선교통망도 함께 완성됐다. 송산로와 고산지구를 연결하는 '서광로'와 '운수대통로'가 개통되며, 고산지구, 민락지구, 캠프 스탠리 북측 지역 간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를 통해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생활권과 상권 간 연계성도 강화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복합문화융합단지는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닌, 낙후된 산곡동을 시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킨 전환점"이라며 "문화, 산업, 경제,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 기반을 완성하고,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