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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산불재난대응특별위원회가 경북 등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구호와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산불재난대응특위 위원장(경북 영천·청도)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산불은 역대 최악의 인명·재산 피해를 남긴 재난"이라며 "고령층, 농민, 만성질환자 등 피해 이재민의 특수성을 고려한 장기적이고 세심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특위는 특별재난지역 확대, 재난특별교부세 신속 집행, 기부금 선지급 등을 정부에 요구해 왔다"며 "이후 정부는 경북 안동, 청송, 영덕, 영양을 추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55억원의 재난특교세를 교부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경 이전 성금을 활용한 긴급 구호, 무이자 영농자금 지원, 농업재해보험의 신속 지급, 피해 현황 조사 절차 간소화, 범정부 TF가 발족했다"며 "국회 차원에서 산불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 등 입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주택과 농기구 등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는 실질적 복구 지원이 절실하다"며 "정부와 국회가 함께 인력 고령화, 장비 노후화, 대응 매뉴얼 부재 등 산불 대응체계를 전면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