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지진 피해 사망자가 1일 기준 2719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얀마 만달레이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된 모습. /사진=로이터
미얀마 지진 피해 사망자가 1일 기준 2719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얀마 만달레이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된 모습. /사진=로이터

미얀마 지진 피해 사망자가 2700명 이상으로 확인됐다.

1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CCTV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부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이날 기준 2719명이 사망하고 452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는 약 441명이다. 흘라잉 사령관은 사망자 수가 30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 이상일 확률은 71%로 추정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을 긴급 대응 체계에서 가장 높은 3등급으로 분류하고 앞으로 30일 동안 즉각적 보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00만달러(약 120억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미얀마 군정은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의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인도,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러시아 등이 미얀마에 구호물자와 인력을 보냈다.

미얀마에 발생한 규모 7.7 강진은 지난달 28일 낮 12시 50분쯤 미얀마 사가잉에서 약 16㎞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