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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망 소식을 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 전 의원의 빈소를 찾은 후 기자들과 만나 "새벽에 윤 대통령께서 비보를 전해 듣고 저한테 전화를 주셨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윤 대통령께서 '빈소에 가서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며 "어제 두 번이나 (대통령께서 내게) 전화해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는 말씀을 여러 번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장 전 의원에 대해 '누구보다 열심히 온 힘을 다해서 나를 도왔던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부산 사상에서 국회의원 3선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당선된 후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는 등 윤석열 정부 출범에 핵심 역할을 한 바 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로 꼽히던 장 전 의원은 친윤계가 국정을 좌지우지한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장 전 의원은 조용히 정계 활동을 이어왔으나 최근 2015년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재직 시절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가 불거지며 위기에 몰렸다. 그는 줄곧 혐의를 부인했지만 고소인 측은 동영상, 사진 등 증거를 제출하며 반박했다. 결국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11시4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