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상호관세 발표로 빅테크 기업 주가가 애프터마켓(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사진은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상호관세 발표로 빅테크 기업 주가가 애프터마켓(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사진은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상호관세 발표를 기다리며 정규장에서 상승 마감했던 빅테크 기업 주가가 애프터마켓(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M7(마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놀라운 7종목)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상승 폭은 ▲엔비디아(0.25%) ▲애플(0.31%) ▲아마존(2.00%) ▲테슬라(5.33%) 등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횡보했고 메타는 0.35%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애프터마켓에서는 이들 종목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낙폭은 ▲테슬라(8.01%) ▲애플(7.14%) ▲아마존(6.10%) ▲엔비디아(5.68%) ▲메타(4.83%) ▲알파벳(3.57%) ▲MS(3.05%) 등이다.

테슬라는 정부 이슈에 따른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았다. 정규장에서는 폴리티코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에서의 역할 대신 사업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몇 주 안에 머스크 CEO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그만둘 수 있다고 말했다고 알려졌으나 백악관은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 마감 후 시작한 백악관 로즈가든 연설에서 10% 기본 보편관세와 국가별 상호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공개한 관세 부과 100개국에서 기본관세인 10%보다 높은 상호관세를 부과받는 국가는 약 60개국이다. 이는 일각에서 보도된 20% 보편 관세보다는 양호했다.


주요국 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일본 24% ▲베트남 46% ▲대만 32% ▲인도 26% 등이다. 한국에는 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 백악관은 10% 관세는 5일 0시1분부터, 더 높은 국가별 관세는 9일 0시1분부터 부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