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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B2B(기업 간 거래) 전문 네트워크 사업자 '카지트(Kajeet)'로부터 5G 장비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의 5G 장비 공급사 기가레인의 주가가 오름세다.
12일 오전 9시22분 현재 기가레인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1.25%) 오른 1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각) 카지트에 5G 민간광대역무선서비스(CBRS)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카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교육구를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공공시설, 도서관, 의료 기관 등 다양한 기업과 공공 서비스 조직에 맞춤형 차세대 5G 사설망을 구축한다.
카지트향 CBRS 솔루션에는 삼성전자의 중대역 5G 이동통신용 네트워크 장비 '64T64R 매시브 마이모(Massive MIMO)'와 '4 안테나 기술(4T4R) 4G·5G 기지국' 등이 포함된다. 5G 장비를 유선 초고속인터넷처럼 활용하는 고정형 무선 접속 장치(FWA)를 활용, 네트워크 서비스가 부족한 농촌 등 교외 지역에도 산업용 IoT(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통신망을 설치한다.
한편 기가레인은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5G 통신장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0년 말부터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 5G 기지국용 안테나·필터 모듈을 공급하고 지난해는 삼성전자의 북미 5G 장비 단독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