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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 지역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체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11.11%) 오른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체시스는 동물용 의약품 생산업체인 넬바이오텍을 계열사로 두고 있어 동물의약품 관련주로 분류됐다.
같은 시각 동물약품 전문기업 이글벳(4.26%), 전진바이오팜(5.25%), 제일바이오(5.51%), 셀레믹스(3.16%) 등도 줄줄이 올랐다. 카나리아바이오(5.98%), 한일사료(0.97%) 등 사료 업체도 동반 상승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8일 파주 돼지농장과 평택 돼지농장에서 ASF가 추가 발생했다.
파주의 돼지농장에서는 7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평택에서는 34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중수본은 ASF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전체 돼지를살처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같은 날 1만7200마리를 사육하고 있던 김포에서도 ASF가 발생하면서 중수본은 경기도에 대한 긴급방역 조치에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발생농장 돼지에 대한 살처분, 농장 이동제한, 감염경로 조사 등 매뉴얼에 따른 초동방역을 신속하게 이행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해서는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농가에서부터 철저한 방역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농가의 방역수칙 준수, 통제초소 및 소독시설 등 방역시설 점검과 보완이 확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2019년 9월 16일 파주를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연천·김포·파주 등 총 3개 지역 농가에서 9건의 ASF가 발생해 207개 농가 34만7917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 반면 야생멧돼지 ASF는 2019년 38건, 2020년 410건, 2021년 206건, 올해는 8월 기준 20건 등으로 꾸준히 발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