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평이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사진=이선진 인스타그램
모델 이평이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사진=이선진 인스타그램

모델 이평이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모델 겸 방송인 이선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평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이선진은 "자주 연락도 못하고 만나서 맛있는 밥 한 끼도 제대로 못 사주고 시간만 흘려보냈어. 사실 너 많이 아파졌을 까봐 두려워서, 겁쟁이라서 연락을 피한 적도 있어. 미안하다. 바보같은 나를 용서해줘"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라도 너가 가는 길 외롭지 않았으면 하고 글을 써보지만 이 또한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구나. 평아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더 웃으며 행복해라. 나중에 꼭 만나자. 미안하다 평아. 사랑한다 평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암투병으로 많이 아팠다. 아픈데도 런웨이 서고 모델 일을 하며 행복해 했다. 모델로서 멋진 모습만 기억되고싶다고, 아픈 거 사람들이 아는 거 싫다고 해서 아픈 평이를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 죄송하다"며 "최고의 모델, 멋진 후배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고인 가는 길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고 이평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9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