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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J DOC(디제이 디오씨) 멤버 정재용이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은 지난달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걸그룹 아내와의 이혼 사유와 신용불량자 된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강릉에서 만난 정재용은 "지금 이혼 후 내려와서 그냥 별일 없이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이 없었는지 묻자 그는 "한꺼번에 저는 모두 다 터졌다. 멤버들 불화도 있었고 금전적인 문제도 있었다. 가장 큰일은 친구를 잃은 것과 이혼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몇 개월 텀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사실 지금도 마음 정리는 되어있지 않은 편이다. 제 마음이 온전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강릉에 내려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선택지가 이것 밖에 없었다. 계속 서울에 머무를 상황도 아니었다. 집도 못 구할 형편이 아니었다. 매형의 도움으로 내려오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과거 번만큼 씀씀이가 컸다던 정재용은 "계속해서 손만 뻗으면 닿을 줄 알았다. 이렇게 있다가도 앨범 내고 공연하면 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말 얄팍한 생각이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신용불량자인 상태라고.
앞서 정재용은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를 뒀지만 끝내 이혼했다. 결혼 3년 반만에 아내와 이혼하게 된 사유에 대해 정재용은 "가장 큰 문제는 저한테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공연도 막혀 있고 방송 출연도 막혀있는 와중에 스트레스를 전 와이프에게 전가하고 말실수도 했다. 그러면서 점점 사이가 멀어지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와이프에게 이혼을 강요한 것 같다. 와이프한테 그리고 제 딸에게 뭔가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있는게 없었다"며 "그때 수입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혼 후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