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직원 상습 폭행한 상사… 징역 2년6개월 실형

울산지법이 최근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직원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뒤 BB탄 총을 쏴 부상을 입힌 직장 상사에 실형을 선고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직원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BB탄 총을 쏴 상처 입힌 직장 상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울산지법은 최근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6개월형을 선고했다. 견인차 업체 대리점 관리자인 A씨가 지난해 8월 밤 울산 한 공원 주차장에서 직원 B씨를 향해 BB탄 총을 난사해 이 직원은 온몸에 상처를 입었다. 이어 B씨는 야구방망이로 A씨에게 폭행당해 늑골골절로 6주의 치료를 받기도 했다.


A씨는 경계성 지능 장애가 있는 B씨가 거짓말을 하거나 업무 처리가 미숙하다는 이유로 이처럼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임금 체불을 당한 사실을 본사에 알리자 죽이겠다며 협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