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최고급 모델 "프로맥스 그대로"… 가격은 160만원

애플이 올해 아이폰 최상위 라인업으로 '울트라'를 신설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아이폰15 프로맥스 렌더링. /사진=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최고급 모델은 '프로맥스'로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앞서 최근 아이폰15에 울트라 모델이 추가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

애플은 오는 12일(현지시각) 오전 10시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한다.


지난 8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이번 신제품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은 아이폰15 프로 라인이 될 것이라며 애플이 최고급 아이폰 모델에 '프로 맥스' 브랜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애플은 몇 년간의 일반적인 패턴을 유지하며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맥스 등 4개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지난해 애플이 애플워치에 '울트라 모델'을 적용한 것과 관련 아이폰 15 시리즈에도 '울트라 모델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고급형인 프로와 프로맥스는 측면 소재를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티타늄으로 바꾼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최대 6배 광학 줌을 갖춘 망원 렌즈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전 모델에는 최대 3배 광학 줌 망원 렌즈가 적용됐다. 티타늄 프레임, 액션 버튼, A17 바이오닉 칩, 더 얇은 베젤, 와이파이 6E 지원 등이 포함돼 가격은 이전보다 100달러 비싼 1199달러(약 160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정체된 상황에서 고급형 모델의 아이폰 판매를 늘려 매출액과 순이익 성장세를 유지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하기 시작한 2019년부터 애플은 아이폰 기본 모델보다 뛰어난 카메라 시스템과 더 좋은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프로 모델을 도입해 제품 라인을 다변화했다.

이후 프로 모델을 더욱 차별화해 소비자들이 더 비싼 프로 모델을 선택하도록 유도했고 지난해 아이폰 14 프로에 최첨단 칩셋을 독점적으로 탑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