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에티오피아 대학생 실습교육’ 지원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시공 중인 카타르 루싸일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 에티오피아의 아다마공과대 토목공학과 4학년생 5명을 현장 실습형태로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2일 카타르 현지에 도착해 6개월 간 일정으로 현장 직원들과 함께하며 실습교육을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무경험 기회가 적은 에티오피아의 교육환경을 해소하고자 과학기술 중심 대학인 아마다공과대(이장규 총장)가 대한토목학회에 지원 요청을 하면서 시작됐다. 대한토목학회의 국제사회공헌부서인 글로벌센터가 현대건설에 이들의 교육을 부탁했고, 현대건설이 이를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실습생인 제너비 아매러는 “4명의 동기생들과 함께 4년간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학문을 건설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면서 “소중한 실습의 기회를 주신 현대건설과 대한토목학회에 감사드리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2009년부터 모금을 시작한 임직원 급여 끝전으로 필리핀 산이시드로 지역에 커뮤니티센터를 지난해 9월 완공했으며, 2011~2012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구호 NGO인 기아대책과 연계해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지역에 교육복지센터를 지난 2월 완공한 바 있다.
 
현대건설, 에티오피아 대학생 현장 실습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