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 상품 판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동양생명이 방카슈랑스 채널에서도 보장성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과거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저축성 상품에 주력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동양생명은 10일부터 동양증권 지점에서 ‘수호천사 명품실버암보험(갱신형)’의 판매를 개시했으며 광주은행·농협 등 시중은행으로 판매 제휴사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 상품은 암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나이 때문에 가입이 힘들었던 고령자들을 위한 실버세대 전용 암보험으로 가입가능 나이를 61세~75세로 대폭 확대했다.

실버세대가 흔히 걸리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더라도 가입이 가능하고 계약체결 이후 6개월 이내에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다는 건강검진결과를 보험사에 제출하면 납입보험료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설계사를 통해서만 판매하던 이 상품은 판매개시 두달만에 약 1만건 가량 판매됐으며 이는 기존 암보험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실적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도 편하게 암보험과 같은 보장성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품 구조가 단순한 만큼 불완전판매의 가능성도 낮고 보장성 보험 판매 비중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장성 강화’ 동양생명, 방카채널 판매 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