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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관련 시장이 나날이 성장하면서 가장 수혜를 보는 사람은 바로 사용자가 아닌 IT 창업자다.
온라인 시장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톡톡 튀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반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
언론 등을 통해 집중 조명되는 ‘모바일 게임 어플 하나로 승승장구한 벤처기업’의 성공 스토리는 예비 IT 창업자들의 공통된 희망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누구보다 큰 꿈을 가지고도 벽에 부딪힌 예비 IT 창업자들이 존재한다.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무 공간조차도 쉽게 찾을 수 없는 현실 때문이다.
이런 이들에게 꿈을 현실화시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다. 공간 문화 서비스기업 토즈(대표 김윤환) 분당 서현점은 예비 IT 창업자들에게 일요일마다 아이디어 회의를 열 수 있는 모임 공간을 제공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토즈 분당서현점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tozbundang) 응모 게시판에 본인의 사업계획서를 업로드하면 검토를 통해 7, 8월 2달 간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최대 8인을 수용할 수 있는 부스 1개를 지원해줄 예정이다.
그동안 부담해야하는 비용은 없으며, 단 향후 창업에 성공할 시 토즈 홈페이지에 창업 스토리 게재하기만 하면 된다.
이번 행사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 셋이 일요일마다 토즈에 모여서 만든 회사가 올해 온 국민을 ‘애니팡’ 신드롬으로 몰아넣었던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인 것.
창업을 목전에 두고 그들이 만났던 요일(Sunday)과 장소(TOZ)를 결합한 ‘선데이 토즈’가 만장일치로 회사 이름에 채택됐다고 한다.
토즈 관계자는 “그동안 열정과 패기, 아이디어 하나로 똘똘 뭉친 청년들이 회사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껴왔다”며 “마땅한 공간이 없어 계획을 추진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IT 창업자들에게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우리나라 IT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신청 기한은 오는 6월 30일까지로, 지원 대상은 7월 3일(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