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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이태원 집 (사진제공=지지옥션) |
2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이날 진행 예정이었던 감정가 33억원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감정가 6억원 화성시 토지가 경매 진행되기 하루 전날 변경됐다.
채권총액이 166억원이나 되는 송대관의 집과 토지가 돌연히 경매 정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송씨의 회생신청에 있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신청을 한 송씨의 회생결정을 위해 법무법인이 송씨를 대리해 경매정지 신청을 법원에 냈다. 회생신청을 하게 되면 신청자의 채권, 채무 등 재산 상태를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조사기간 동안 채무자의 부동산이 경매중이더라도 경매진행절차가 일단 중단 된다.
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송씨의 회생신청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월 소득액과 총 채무액을 기준으로 정해진 변제금을 갚아 나가게 되고 회생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개인 파산을 신청할 수도 있다”며 “회생 결정 여부와 관계없이 조사가 끝나게 되면 경매는 다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산이 바로 보이는 곳에 소재한 송씨의 집은 지하 1층, 지상 3층 토지면적 284㎡ 건물면적 325.3㎡의 단독주택으로 감정평가액은 33억6122만원이다. 주변은 대사관저와 고급 단독주택이 자리한 주택가다. 이태원 주택과 함께 공동담보 제공된 화성 토지의 감정가는 6억1087만원이고 면적은 90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