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억 통경매 광주 하미스포렉스 매각…10월 재오픈

경기불황 직격탄을 맞고 통째 경매로 넘어갔던 하미스포렉스(옛 함이스포렉스)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료가 결합된 빌딩으로 변신한다.

25일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복합상영관과 예식장을 비롯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12층 건물의 광주 북구 용봉동 하미스포렉스가 팔렸다.

이 건물은 지난 2006년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516억원에 경매물건으로 나왔다.

정확한 낙찰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325억원선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미스포렉스를 인수한 부동산전문회사 (유)캐릭스는 그동안 리모델링을 거쳐 1층에 식당·아울렛, 2층 볼링장, 2~4층 골프연습장(30타석 규모), 3·4층 영화관 등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지상5~12층까지는 병원 등 의료시설과 레스토랑을 갖추고 오는 10월1일 굿모닝 타운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건물의 3.3㎡당 임대가는 200만원이며, 분양가는 25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임대·분양을 맡고 있는 에셋코리아 관계자는 "굿모닝 타운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료시설이 한 곳에 모인 광주지역의 유일무이한 복합타운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굿모닝 타운이 문을 열면 침체에 빠진 북구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