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취업열기가 창업열기로 옮겨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무한상상 국민창업 프로젝트'등 직간접 창업지원정책 지원으로 새로운 트랜드를 형성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내 학생 창업활동이 ‘무거운’ 창업에서 ‘쉽고 재미있는(fun)’ 창업으로, ‘제조업’ 중심에서 모바일·SNS 등 ‘지식창업’으로, ‘직접 창업’에서 ‘간접 창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실시한 ‘대학의 창업인프라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창업동아리 및 재학생 창업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대학 내 창업친화적인 학사제도가 전국의 대학으로 조금씩 확산되는 등 창업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동아리 수’는 ‘13년 1,833개(회원수 22,463명, 보유대학 190개)로 전년대비 50% 증가하는 등 대학생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창업동아리의 전문분야는 모바일·SNS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부담없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정보통신, 공예·디자인 등 기술·지식창업 분야에 집중되었고 창업동아리 중 1,413개(77%)가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잠재된 창업 DNA를 실제 창업으로 성공시키는 사례도 다수 나타났다.

또한 재학 중 대학생 창업수도 ’12년 407명(377개 기업)으로 전년(199개) 대비 84%가 증가하는 등 대학 내 창업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창업에 특화된 학과’는 2013년 12개 대학이 개설하여 871명이 입학하였고 ‘창업특기생’도 7개 대학에서 120명을 선발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실전 창업강좌’도 ‘13년 135개 대학에서 1,051개 창업강좌를 개설하여 전년대비 86개 강좌가 증가하였고 수강인원만도 48,747명으로 전체 대학생의 1.6%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활기를 띠는 청년창업 트랜드 변화에 맞추어 창업선도대학 확대 운영하며, 프로젝트 위주 창업동아리 지원, 실전 창업아카데미 확대, 창업전담조직 설치 등을 통해 대학發 청년창업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조사는 전국 423개 대학(대학교, 전문대학 포함)의 창업동아리, 대학생 창업 및 창업관련 학사제도 등을 지난 6월4일부터 7월2일까지 전문조사원이 대학을 직접 방문하여 학교 관계자를 면접 조사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