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섹시 포텐 점프수트 스타일


3년 7개월. 43개월이라는 시간은 그녀를 더욱 성숙하게 했다. 20일 걸그룹 원더걸스 전 멤버 선미가 솔로로 출격한 ‘24시간이 모자라’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앞서 그녀의 이번 앨범은 대중의 관심이 컸다.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가수 박지윤 ‘성인식’ 이후 13년 만에 올인한 여성 솔로 댄스 퍼포먼스 가수였기 때문. ‘성인식’이 2000년대 초 큰 센세이션을 불어 일으켰던 만큼 그녀의 컴백은 주목 그 이상이었다. 이번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그녀의 스타일을 분석했다.




▶ 순수함과 아찔함의 사이에는 ‘화이트 셔츠’ : 영상의 시작, 마치 남성 셔츠를 입은 듯 오버사이즈 셔츠를 입은 선미가 등장했다. 흔히 셔츠는 깔끔하고 순수한 느낌이 강하지만, 그녀의 스타일에서는 섹시함이 배어 나왔다. 이는 소녀에서 여자가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콘셉트에 부합하는 패션이었다. 계속 이어진 영상에서 파트너 남성과 아찔한 베드신에서 화이트 셔츠는 매혹적인 여성미를 부각시켰다.


선미, 섹시 포텐 점프수트 스타일


▶ 답답함을 해소하는 ‘스트라이프 점프수트’ : 흔히 블랙과 화이트가 가로형태로 이루어진 스타일은 억압된 느낌을 자아낸다. 질서정연한 스트라이프 배열은 깔끔한 느낌을 내기도 하지만, 오히려 답답함을 자아낼 수 있는 것. 여기에 선미는 몸에 착 달라붙는 점프 수트로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며 이를 해소했다. 가슴의 볼륨감과 매끈한 다리맵시는 섹시한 그녀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여기에 의상에 맞춘 볼드한 목걸이를 매치해 화려함을 더했다.




▶ 강렬한 탱고 살리는 ‘화이트 & 블랙 쫄쫄이’ : ‘24시간이 모자라’ 뮤직비디오의 백미는 중반부인 탱고리듬이 흐르는 장면이었다. 이때 선미는 사랑에 목마른 여자의 애절한 마음을 나타내기 위해 몸에 달라붙는 화이트 터틀넥 의상을 입고 탱고를 췄다. 남성 파트너와 강렬한 음악에 맞춰 정열적인 춤사위를 선보이다 CG로 블랙 의상으로 변하는 장면은 고혹적인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 그녀는 고급스러운 골드 뱅글을 매치해 우아함을 나타냈다.


선미, 섹시 포텐 점프수트 스타일


▶ 소녀에서 여자로… ‘핑크 단발머리, 붉은 입술 그리고 맨발’ : 선미의 컨셉트에서 단연 눈에 띄었던 것은 핑크 그레이 컬러가 담긴 단발 헤어스타일이었다. 연한 핑크 빛을 자아낸 헤어는 풋풋하지만, 춤을 출 때 살짝 드러나는 블랙 그레이는 오히려 성숙한 감성을 뽐냈다. 피치 핑크부터 비비드한 레드까지 변하는 립 컬러 역시 소녀에서 여자로 변하려는 선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또 그녀가 안무를 출 때 맨발로 나서는 것은 이번 컨셉트에 대한 강한 열망을 엿볼 수 있다.



<사진=JYP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