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동과 광화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을 보면 낯선 풍경이 눈에 띈다. 쇼핑을 마친 관광객의 손에 저마다 커다란 전기밥솥 상자가 들려 있는 것. 화장품을 한아름씩 사는 픙경과 함께 전기밥솥 구매는 어느새 중국인 관광객에게는 자연스런 현상이 됐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국내 전기밥솥시장을 양분하는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은 요즘 중국인 관광객 때문에 연신 싱글벙글이다. 한국산 밥솥의 성능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번지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밥솥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쿠쿠전자에 따르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밥솥 판매율은 지난해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에 오기 전 밥솥을 필수 구매품목으로 정한다"며 "면세점뿐 아니라 백화점, 대형마트 등 중국인 관광객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국내 전기밥솥시장을 양분하는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은 요즘 중국인 관광객 때문에 연신 싱글벙글이다. 한국산 밥솥의 성능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번지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밥솥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쿠쿠전자에 따르면 중국인관광객에 대한 밥솥 판매율은 지난해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에 오기 전 밥솥을 필수 구매품목으로 정한다"며 "면세점뿐 아니라 백화점, 대형마트 등 중국인 관광객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2위의 리홈쿠첸 역시 중국인의 한국밥솥 사랑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8월까지의 매출이 95%가량 신장하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
리홈쿠첸 관계자는 "원래 중국인들은 외식하는 문화가 발달했지만 최근 웰빙트렌드와 함께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중산층 이상의 중국인들 사이에서 직접 밥을 해먹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며 "이런 추세와 맞물려 한국산 밥솥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밥솥업계는 중국인관광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분주하다. 쿠쿠전자는 면세점을 확충하는 한편, 중국인 영업 인력을 배치했다. 제품에도 한글과 함께 중문을 병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관광객들은 한국에서 사왔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서 중문으로만 쓰인 제품보다 한글이 함께 써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리홈쿠첸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최근 출시하는 제품은 모두 한국어와 함께 중국어 음성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중국어로 된 사용설명서도 함께 동봉했다. 기존 제품에 대해서는 국문으로 된 버튼에 중문 스티커를 붙여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존에는 고가모델에는 블랙앤 실버 컬러를 적용했다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제품에는 고가모델에도 레드컬러를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