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향연' 바통 받은 '수상한 가정부'

2013년 드라마는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 향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원작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직장의 신’, '여왕의 교실'에 이어 ‘수상한 가정부’가 방송을 앞두고 있다.



'수상한 가정부'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절대 웃지 않는 정체불명의 가정부가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일본 여배우 마츠시마 나나코의 ‘가정부 미타’ 일본 원작이다.



특히 ‘가정부 미타’는 최고 시청률 4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본 역대 시청률 3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당시 주인공 마츠시마 나나코는 절제된 연기력과 폭발력 있는 감정 표현을 통해 일본에서 최고 출연료를 받는 여배우의 명성을 증명케 했다.



한국의 ‘수상한 가정부’는 어떠한 상황에도 웃지 않는 가정부 박복녀 역에 한류스타 최지우가 캐스팅되며 지난 2011년 MBC ‘지고는 못살아’ 이후 2년 만에 컴백한다. 일본에서 ‘지우히메’라는 애칭을 가진 그녀이기에 부진했던 전작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서국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