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57주째 '상승'…8·28대책 유명무실?
정부의 '8·28 전월세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57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도 4주째 상승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57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0.29%)은 23주째 상승 중인 가운데 강북(0.23%)과 강남(0.33%) 모두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오름폭은 금천구(0.73%), 관악구(0.64%), 영등포구(0.56%), 도봉구(0.50%), 강서구(0.46%), 송파구(0.43%)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25%)은 57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0.11%)의 경우 58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고, 상승폭도 다소 확대됐다. 서울(0.29%), 인천(0.23%), 경기(0.23%), 세종(0.38%), 대구(0.28%), 경북(0.20%), 강원(0.15%), 충남(0.12%), 경남(0.12%), 대전(0.10%) 등이 올랐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도 지난주보다 0.07%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0.08%)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북(0.06%)과 강남(0.09%)의 오름세가 진정되면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수도권(0.07%)은 서울·인천·경기지역이 일제히 상승했고, 지방(0.06%)은 지하철 역세권 주변과 혁신도시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