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사진=류승희 머니위크 기자)
동양그룹(사진=류승희 머니위크 기자)
동양그룹의 1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회사채와 기어음(CP) 만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9일 금융감독원과 동양그룹에 따르면 30일 만기가 도래하는 동양그룹 회사채는 905억원, 기업어음은 195억원으로 총 11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동양 측은 606억원의 상환자금은 기존 회사채 발행으로 마련했지만 나머지 299억원과 기업어음 만기도래액 195억원 등 총 494억원의 자금이 부족한 으로 알려졌다.

 

동양그룹은 대출담보 등을 통해 단기자금을 조달, 하루하루 만기가 돌아오는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그룹이 1차 고비를 넘기더라도 다음 달에는 대규모의 기업어음 만기가 돌아온다. '10월 위기설'과 함께 2차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다음 달 동양그룹의 기업어음 만기 도래액은 4800억원에 달한다. 11월에도 3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 만기가 돌아오고 풋옵션 행사로 회사채도 620억원가량 만기가 도래한다. 12월에는 기업어음 1200억원, 회사채 700억원의 만기가 돌아와 연말까지 총 1조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