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수험생 , 성적 떨어뜨리는 두통이 걱정이라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안 남았다.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다. 그래서인지 매년 이맘때만 되면 두통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부쩍 늘어난다.
두통은 비록 그 증상이 같더라도 각 연령, 성별에 따라 그에 적합한 원인과 치료법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학생들은 아직 육체적·정신적 성장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시기여서, 과도한 시험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두통이 생기기 쉽다. 이는 다시 학습 장애를 유발하고 학습 장애는 다시 두통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수험생의 경우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과 학습 스트레스, 주위 사람과의 부조화에서 두통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오래 앉아 있으면 긴장으로 등허리가 경직되고 이것이 뒷머리까지 올라가 만성적인 두통을 유발해서 학습 능력을 떨어뜨린다.


성숙한 육체와 미성숙한 정신의 부조화로 부모님과 친구 등과의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은 불면과 어깨 뭉침과 함께 두통을 유발한다.

인천두통클리닉 풀과나무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이런 경우의 뇌청혈 해독 요법이 좋다. 뇌청혈 해독 요법은 머릿속의 탁한 어혈을 제거해 혈액순환이 좋아지도록 해 두통을 치료하는데, 부가적으로 한방 요법과 경락 마사지를 하면 효과가 좋다. 일단 탁한 혈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 후 뇌청혈해독탕을 복용하고 기타 요법을 적용하면 두통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침과 뜸, 부항을 이용해 두통을 치료할 수도 있다. 두통에 좋은 혈자리를 자극해 약효의 효과를 높여주며 동시에 기의 순환이 좋아지도록 만드는 것. 마사지 요법은 목뒤의 경근을 풀어주어 피로감들을 없애주는 시술이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어 장의 기능이 약한 환자들을 위한 장 기능 마사지도 시행하고 있다.


두통은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가벼운 산책과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 또 평소 카페인이 든 음식과 육류, 치즈, 초콜릿 등은 피하고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