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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였던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러시아 귀화 이유가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안현수는 지난 5일 열린 2013-14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과거 밝혀진 귀화 이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안현수 지난 5월 종합편성채널 JTBC ‘스포츠뉴스-쨍하고 공뜬날’에 출연해 러시아 귀화 이유를 밝혔다.
당시 안현수는 “성남시청 팀이 해체되어 훈련할 공간을 잃어버렸다. 훈련할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이 너무 아쉬웠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결심을 확실히 굳히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한국과 러시아의 이중 국적이 허용되는 줄 알았다. 러시아 대표로 뛴다는 결정을 할 당시 한국 국적이 소멸되는 줄은 몰랐다”며 아쉬운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 이유가 한국 빙상연맹의 파벌 문제 때문이라고 제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갑론을박하며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안현수는 2013-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1500m 동메달, 남자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따내며 '쇼트트랙의 천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JTBC, ‘스포츠뉴스-쨍하고 공뜬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