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험사로 적발된 금액이 총25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37억원 비해 15.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적발인원도 4만1953명으로 전년 동기 4만54명에 비해 4.7% 증가했다.
보험종류별로는 자동차 보험이 1436억원으로 557%를 차지했다. 장기손해보험은 682억원으로 26.4%, 보장성 생명보험 328억원으로 12.7%순으로 적발됐다.
금감원은 조직적 사기에 대해 기획조사, 보험사기 신고센터의 제보 및 보험사의 인지보고 등을 통해 수사기관과 공조해 477억원(5195명)을 적발했다.
또한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심사 및 현장조사 과정에서 적발하거나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보험금 환수액은 2102억원(3만6758명)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허위·과다사고 71.1%(1834억원),고의사고 15.9%(410억원), 피해과장 5.3%(피해과장) 순으로 적발됐다.
허위·과다사고 중에서는 사고내용 조작(439억원), 음주·무면허운전(317억원), 운전자 바꿔치기(263억원) 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죄의식 없이 쉽게 모방할 수 있어 조직화, 지능화되고 있다”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검찰, 경찰, 심평원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 15.3% 증가
자동차 보험이 1436억원으로 가장 많아
심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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