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언론을 통해 많이 노출되면서 그 정체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 RS바이러스가 새롭게 발견된 것이 아니기 때문. 게다가 성인에게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아마도 자녀를 키우다보면 한번쯤 마주하는 모세기관지염의 원인 중 반이상을 차지한다는 설명을 듣게 되면 '아하~' 하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모세기관지염이 대수롭지 않은 질병은 절대 아니다. 그 자체 만으로도 아이가 숨 넘어갈 듯한 기침을 하고 입술이 파랗게 질리게 해서 안스러움을 느끼게 하는데다가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천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화제가 된 것은 통상 초겨울에 나타나는 환자가 이르게 나타났기에 RS바이러스가 급증하며 대유행을 하게될 지도 모른다는 예측 때문이다. 포탈사이트 네이버의 정보를 보면 간혹 대유행을 할 때가 있다는 표현이 분명하게 있는 만큼 모세기관지염을 앓을 가능성이 있는 2세 미만의 아이를 가진 부모의 경우는 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아이를 관찰해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