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정보제공 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국세청 '폐업사유별 폐업자 현황자료(2005년-2011년)'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원인으로 조사된 사업부진으로 폐업한 비율에서 법인사업자와 일반사업자 간이사업자 면세사업자별, 도,소매,음식 부동산등 업태별로도 희비가 크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자 '사업부진폐업' 평균인 45.73%를 나타낸 가운데 법인사업자는 37.46% 일반사업자 46.79 간이사업자 46.28등으로 나타나 자본금과 관리능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법인 쪽이 사업부진을 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사업자중에서 음식업종은 27.64%로 낮은 반면 부동산매매업과 같은 신축개발 업종은 35.59%, 부동산 임대업종은 12.82%로 조사되었다.
자본형 기업음식업종의 실적이 우수한 실적을 나타내는 반면 부동산 개발,신축,분양 등과 관련된 매매업종은 사업부진이 법인전체 사업부진폐업 평균인 37.46%과 비슷한 35.59%로 높아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는 현상을 보였다.
반면 부동산 사업계통 안에서도 '부동산임대업'의 경우는 12.82%로 현저하게 낮게 나타나 자본형 '부동산임대사업'과 PF의존형 개발사업인 '부동산매매업'의 분위기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발사업형 '부동산매매업'과 관련이 깊은 '건설업' 사업부진도 35.59%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일반사업자의 경우는 도매업 소매업등의 판매업과 함께 음식업이 전체폐업중 50%넘게 '사업부진' 사유의 폐업을 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형 사업보다 개인사업자의 사업부진이 극심하게 나타나 법인사업자와 대비되었다.
반면에 일반사업자 부동산매매업의 경우 법인사업자보다 사업자수와 폐업자수가 크긴 하지만 사업부진폐업 비율이 30.28%로 법인사업자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으며 부동산임대업의 경우는 11%로 타업태에 비해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상가투자정보 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같은 부동산매매업이라도 법인의 경우 규모가 큰 프로젝트사업을 벌이는 반면 일반사업자의 경우 규모가 작은 지역형 부동산개발 매매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부동산 임대업의 경우 개발중심의 매매업과 달리 안정자본형 사업의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사업부진사유를 덜 겪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한편 '사업부진사유' 폐업빈도 비율이 가장 낮은 업태는 법인사업자, 일반사업자, 간이사업자, 면세사업자 별로 '부동산임대업'인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임대업'이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업부진사유' 폐업빈도 비율이 가장 높은 업태는 법인사업자, 일반사업자는 도매업, 간이사업자는 음식업, 면세사업자는 소매업으로 조사되었는데 간이사업자중 음식업 사업부진 폐업사례가 높은 것은 법인사업의 음식업과 비교할 때 영세한 규모의 경쟁력차원의 문제로 추정된다.
일반적 창업의 형태중 하나인 서비스업의 경우는 법인,일반,간이,면세 구분없이 모두 '사업부진사유' 폐업이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업태의 고충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