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업계가 환경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구의 날, 환경의 날 등 단순한 기념일 이벤트에 그치던 것과 달리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폐기물을 사용해 환경 운동에 나서는 등 장기적인 계획으로 기업 이미지는 물론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환경 보호와 함께 고객들에게는 가격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 텀블러 사용 권장으로 일회용컵 줄이기 앞장선다..
테이크 아웃 고객들에게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있다.

(사진제공=아티제)
(사진제공=아티제)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 카페 아티제(www.cafeartisee.com)가 일회용컵 줄이기에 적극 나서기 위해 최근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출시하고, 여기에 음료를 주문할 경우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테이크아웃 고객의 경우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아티제측의 설명. 특히 자사 제품뿐 아니라 타사 텀블러까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하루 서너 잔의 커피를 즐기는 고객이라면 주목할 만 하다.

◇ 일회용컵 없는 매장 협약, 다양한 노력! 스타벅스
매장내 머그컵 사용 권유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울산 테라스파크점은 2011년 2월부터 환경부와 ‘일회용컵 없는 매장’ 협약을 맺고 매장 내에서 판매되는 음료에 대한 머그 사용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에는 머그 사용율이 60%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 분기당 한 번씩 일회용컵 수거 봉사활동을 하는 등 정기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도 환경의 소중함을 적극 알리고 있다.

더불어 스타벅스는 전 매장에서 텀블러나 머그컵 지참 시 3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매장 종이컵으로 환경살리기 앞장! 카페페네
봉사단원들과 함께 사용된 종이컵을 활용해 나무 심기에 적극 나선 브랜드도 있다.

카페베네는 지난 8월, 노을공원시민모임이 운영하는 ‘노을공원 사면 100개의 숲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토리나무 심기 운동을 전개했다.

매장에서 사용 후 버려진 일회용 컵 3,000개를 깨끗이 씻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 하고 이를 활용해 죽은 도토리를 옮겨 심는 작업을 한 것. 그냥 버려질 수 있는 일회용 컵으로 환경보호 운동을 펼쳐 고객들은 물론 봉사단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또, 카페베네 역시 다른 브랜드와 같이 개인용 텀블러에 음료를 주문하면 전 음료를 300원 할인 해주고 있다.

이 밖에도 개인 컵이나 텀블러 지참 시 엔젤리너스는 300원 할인, 할리스 커피는 10% 음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