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제주도해변(출처=머니투데이DB)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제주도해변(출처=머니투데이DB)
새빨갛게 달궈져 돌마저도 녹일듯한 용암의 온도는 얼마나 될까? 

마그마가 지표 또는 그 가까이에서 분출하면 휘발 성분의 대부분은 가스로 빠져나가는데 그 나머지를 용암이라 한다. 

용암이 굳어지면 고체 용암 또는 화산암이 된다. 용암은 다양한 화학조성을 가지며 특히 이산화규소(SiO2) 성분의 함유량에 따라 66% 이상의 산성인 유문암질, 53~66%의 중성인 안산암질, 45~52%의 염기성인 현무암질 용암으로 나뉜다.

분출할 때 용암의 온도는 산성에서 염기성으로 갈수로 높다. 산성인 유문암질 또는 석영안산암질 용암에서는 900~1,000℃, 중성인 안산암질 용암에서는 1,000~1,100℃, 염기성인 현무암질 용암에서는 1,100~1,200℃이다.

한편 동굴에는 용암이 흘러서 만들어진 용암동굴은 종유석 석순, 석주 등 기암괴석이 많은 석회동굴과 달리 용암동굴은 내부가 깨끗하고 길이가 긴 특징이 있으며 제주도에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