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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정이기가막혀) |
"닭강정ㆍ치킨 전문점이 아니라 프랜차이즈업계의 벤처기업으로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조 닭강정 전문 프랜차이즈 '강정이기가막혀(www.gangjung.com)'의 김홍엽 대표이사는 업계의 주목을 받는 최고경영자(CEO)다.
최악의 상황을 맞은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외식사업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는 치킨시장에서 승승장구를 하며 업계의 주류 중 하나로 떠올랐다.
현재 가맹점은 300여개로 닭강정 프랜차이즈로는 업계 부동의 1위다. 지난 3년간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5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개설했다.
특히 올해 경기침체로 간판을 내리는 프랜차이즈 회사가 즐비한 상황에서도 매달 신규 가맹점을 열며 불황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음식에 혼을 불어넣는 장인정신과 소비자들의 입맛을 속이지 않는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된 닭강정의 맛을 내기 위해 연구에 매달릴 정도로 맛에 집착을 했고, 그 맛을 변함없이 유지하며 '강정이기가막혀'를 7년 이상 된 장수 브랜드로 만들었다.
그는 "최근 들어 일부 치킨 전문점들이 성장에만 집착해 간판만 빌려주고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당장에는 소비자들의 눈을 속여 가맹점을 늘릴지 모르지만, 입맛을 속이면 결국 문을 닫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영업자들인 가맹점주에 대한 철저한 배려도 성공의 열쇠였다. 모든 식자재를 100% 현금결제를 통해 구입함으로써 단가를 낮출 수 있었고, 가맹점주들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김 대표는"강정이가막혀는 어음이 아닌 현금결제를 통해 모든 식자재를 경쟁업체보다 20%정도 싸게 구매하고 있다"며 "이는 곧 가맹점주들의 수익으로 이어져 안정적인 성장을 가능케했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과 가맹점주의 소리는 기업의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으로 “위생관리에 철저한 제품생산을 위하여 농림수산부에 HACCP 인증을 받고 및을 수 있는 먹거리를 고객과 가맹점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업도 기술 하나로 성공할 수 있는 벤처기업과 비슷하다"며 "끊임없는 연구ㆍ개발을 통해 프랜차이즈업계의 벤처신화를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