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녹색경영 활동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수익성도 높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상선이 녹색경영 활동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수익성도 높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상선은 4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로부터 산업재 운송부문 ‘탄소경영 산업리더’ 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CDP한국위원회가 250여개 주요 상장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녹색경영 관련 정보를 평가해 시상한 것이다.

현대상선은 녹색경영 활동으로 대외 수상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료소모량은 61만MT로 지난해 상반기 69만MT에 비해 11% 감축했다. 컨테이너부문 연료비는 3억7985만달러로 전년 상반기 4억7829만달러 대비 약 9844만달러 절감했다. 이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상반기 147만TEU에서 올해 상반기 153만TEU로 3.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6%를 절감한 것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녹색경영활동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수익성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며 “해운경기가 어렵지만 온실가스 감축, 연료비 절감 등 녹색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