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韓-日 문화교류단 지원 강화
제주항공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대학생들의 문화교류 활동을 돕기 위해 ‘한일 대학생 문화교류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월로 운영 3주년을 맞은 ‘한일 대학생 문화교류단’은 대학(원)생에게 매월 항공권을 제공해 상대국가의 다양한 문화와 교육과 정치제도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 지원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은 모두 33개 단체 150여명. 최소 3명, 최대 5명으로 구성된 양국의 대학생들이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 방문계획서를 제출하면 목적과 활동계획 등을 평가해 대상자로 선정된다. 짝수 달에는 한국 대학생, 홀수 달에는 일본 대학생이 대상이 되는 방식이다.

제주항공은 프로그램 운영 4년째를 맞아 지원폭을 늘린다. 그동안 왕복항공료만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항공료 일체(공항이용료는 별도)를 제공해 참가 대학생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여행객은 9월 말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약 25% 줄었지만 어학연수를 포함한 일본인 유학생은 약 14% 증가했다”며 “제주항공이 지원하는 문화교류단 활동을 포함한 활발한 청년교류가 양국관계를 개선하는데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