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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과거발언’
[이소희 기자] 이수근의 불법도박은 과거발언에 복선이 있었다. 개그맨 이수근이 축구 국가대표의 경기를 해설하는 방송에서 스포츠 배팅 ‘토토’에 대해 은연 중에 고백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수근은 지난해 6월 JTBC의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에서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경기를 개그맨 안용진과 함께 생중계했다. 경기 막판 구자철 선수가 추가골을 넣고 3대0인 상황이 되자 “토토 어떡하냐. 아 짜증이 나네요”라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당시에도 사설 ‘토토’로 도박에 빠져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의혹을 떨치기 힘들게 됐다.
이수근은 휴대전화로 수억 원대를 걸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해외 축구경기의 승패를 맞추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수근은 혐의를 인정하고 당분한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JTBC '이수근과 김병만의 상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