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하루에 4~6시간만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한다.
삼성은 삼성전자 등 20개 계열사와 총 120개 직무분야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채택해 총 600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경력이 단절된 후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 여유 있고 보람찬 제2의 인생을 희망하는 퇴직 장년층 등 개인 및 가정생활과 일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한 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특히 삼성은 선발인력의 일부를 55세 이상의 중장년층에 할당해 은퇴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18일부터 삼성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받고 12월 서류전형, 내년 1월 회사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필요한 인력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라며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은 인력 다양성 확대와 조직 창의성을 높여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채용시점에서는 우선 2년 계약직으로 고용하고 2년 근무 후 일정수준의 업무능력을 갖춘 사람은 지속 고용을 보장해 고용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6000명 채용
박성필
3,053
2013.11.13 | 10:5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