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예상 물량이 약 2만8000가구에 달해 지난 2005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시행인가 단계는 100개 구역 9만6000여가구, 관리처분인가 단계는 32개 구역 2만7000여가구로 집계됐다.
통상 정비사업은 관리처분인가 이후 1년 안에 이주·분양에 돌입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내년에 관리처분인가 단계에 있는 2만7000여가구가 신규 분양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큰 상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내년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이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동구, 서대문구, 성동구, 양천구를 중심으로 전월세가 상승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 9년 만에 최대
노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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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5 | 10: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