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원 LIG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LIG손해보험의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오너 일가는 이번 매각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포함시킬 계획이다.

19일 LIG손해보험은 최대주주 구본상 외 특수관계인 16인의 보유주식 전량(1257만4500주, 20.96%)의 매각을 검토한다고 공시했다. 지분 매각에는 경영권 프리미엄도 포함된다.

LIG그룹 일가가 LIG손해보험의 지분과 경영권을 시장에 내놓은 이유는 LIG건설 CP 투자자의 피해 보상액 재원 마련하기 위해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전량이 매각 대상이다.

LIG손해보험의 지분구조는 구자원 회장을 비롯해 구본상, 구본엽, 구자준 등 오너 일가 16명이 20.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IG손해보험 측은 "주관사 선정 작업부터 착수할 예정"이라며 "매수희망자 모집 및 가격협상 과정을 통해 매각이 이뤄지고 경영권 프리미엄도 얻어 매각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머니위크 심상목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