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속에 주스가 때아닌 인기다.
'상속자들'은 지난 20일 전주대비 5%이상 급등하며 처음 시청률 20%(20.6% 닐슨코리아)를 넘겼고, 21일에는 22.1%를 기록해 한 주 만에 두 번 자체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수목드라마 '비밀'의 종영과 '김탄앓이', '최영도 어록' 등 트렌드도 자리잡아 상승세를 어디까지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가 현실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극중 스타와 함께 노출된 제품이 소비자의 호감을 얻으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주인공 박신혜의 아르바이트 장소로 나오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 포스코점은 3각 관계를 형성하는 김우빈, 이민호 등이 수시로 드나들자 방문자수와 매출이 크게 늘었다. 
상속자들, 드라마속 '김우빈 주스'는..
▲ 상속자들속 드라마 모습 (사진제공=망고식스)

이곳이 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중국, 일본 등 한류관광객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특히 주인공 영도(김우빈 역)가 은상을 만나기 위해 은상이 일하는 카페를 2시간 통째로 빌리는 동안, 노출되었던 음료 '망고&코코넛'의 매출은 전월에 비해 2~3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망고식스 마케팅사업본부 관계자는 "망고는 건강에 유익한 대표적인 옐로푸드 중의 하나로써 망고식스에서는 이를 100% 리얼 생주스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면서 “시청률이 상승과 함께 메뉴 본래의 이름보다 상속자들 주스, 김우빈 주스 등으로 주문하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상속자들, 드라마속 '김우빈 주스'는..
▲ 망고식스 포스코점 모습 (사진제공=망고식스)

등장인물이 입고 등장한 의류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3일 방영된 상속자들 12회에서 이민호, 김우빈, 윤손하 등이 입고 등장한 레노마스포츠의 겨울 시즌 상품은 '김우빈 스윙 다운', '이민호 니트' 등으로 불리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레노마스포츠 측은 "방송 후 열흘 간의 매출이 제품 론칭 후 지난 두 달여 간의 매출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드라마 소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법대지망생으로 등장하는 강하늘이 사용한 학습기는 방영 후 '상속자들 태블릿' 등으로 포털 실시간 인기검색어에 오르는 등 관심을 모으며 주문이 급증했고, 화장품 브랜드 핀코코스메틱은 주인공들의 이름을 붙여 '김탄 세트', '차은상 세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