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지주회장이 최근 KB국민은행에서 불거진 부실경영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임 회장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석해 "최근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그룹의 회장으로서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대해 "오랫동안 TF팀을 구성해 준비해온 만큼 이번 사태가 악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