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임직원들을 상대로 4일부터 사흘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노사 협의에 따라 사흘간 희망퇴직 접수를 받기로 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차장은 70년생 이상, 과장은 72년생 이상, 대리는 73년생 이상, 부장이나 부부장 이상은 연령 제한없이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최소 평균임금 24개월치가 지급되고 직급과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33개월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퇴사자 규모는 100명에서 150명 안팍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희망퇴직이 강제가 아닌 본인 의사에 따른 결정이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다는 게 신한카드의 설명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007년 LG카드와 합병하면서 타사에 비해 인사 적체 현상이 심각하다고 알려졌다. 올해 6월 말 현재 신한카의 정직 직원은 총 2846여명이다. 부서장급인 부부장은 약 300명에 부장은 90여명으로, 전체 직원의 14%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