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규 메리츠화재 사장 후임에 남재호
사의를 표명한 송진규 메리츠화재 사장에 남재호(사진) 삼성화재 부사장을 내정했다.

남 사장 내정자는 지난 1983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에 입사했다. 이후 30여년간 상품과 마케팅, 영업, 보상 등을 두루 거친 손해보험 전문가다.

최근 메리츠금융은 송 사장과 남 내정자를 공동대표 체제로 재편하려했다. 그러나 송 사장이 자진사퇴를 표명했고 남 내정자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송진규 사장은 주총이 있는 내년 3월까지만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메리츠캐피탈 사장에는 권태길 메리츠종금증권 종금부문 총괄 부사장을 승진 발탁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금융그룹 출범 이후 다져온 내실있는 성장을 발판으로 그룹의 2단계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사장단 내정자들은 2014년 3월경 각 회사의 정기주주총회 절차에 따라 공식적인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