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환자 증가, 여성, 70대, 안압 증가'

녹내장 환자 증가가 각종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제공=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캡처
제공=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캡처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최근 6년간(2007~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녹내장(H40)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여 2007년 36만 3천명에서 2012년 58만 3천명으로 매년 약 9.9%씩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녹내장 환자 증가의 한명의 자신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 또한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

녹내장 환자 증가에 따른 이런 공포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전문의 박종운 교수가‘녹내장’ 질환의 치료법, 예방 및 관리요령을 설명했다.


박종운 교수는 녹내장 질환의 치료법에 대해 "녹내장으로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현재까지는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단지 기존에 남아 있는 시신경을 보존하는 방법만이 있다"며 이를 소개했다.

그는 "녹내장이 안압의 증가로 인해 일어나는 질환인 만큼 안압을 낮추는 것이 중요한데 그 방법은 크게 3가지로 약물요법, 레이저요법, 수술요법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단계별로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특히 최근에는 안압을 하강시키는 새로운 약물의 개발로 시신경을 보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져 수술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녹내장 질환의 예방 및 관리요령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으며 대부분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인 검사로 자신의 시신경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생활패턴의 변화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녹내장으로 진단이 되면 금연을 해야 하며, 무거운 역기를 든다든지 목이 졸리는 타이트한 넥타이를 한다든지 트럼펫과 같은 악기를 부는 경우에는 안압을 상승시켜 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