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TB 미니 SSD 세계 최초 출시

삼성전자가 1테라바이트(TB) 미니 SSD(Solid State Drive)를 세계시장에 내놓는다.

9일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고성능 1테라바이트(TB) 미니(mSATA) SSD의 글로벌 론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출시한 '840 EVO SSD'의 새로운 라인업인 1테라바이트 '840 EVO 미니 SSD'는 기존 2.5인치 SSD의 4분의 1 크기에 동일한 용량과 성능을 구현한 제품이다.

1TB '840 EVO 미니 SSD'는 10나노급 128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를 16단 적층한 패키지 칩 4개를 탑재해 업계 최대 용량을 구현함과 동시에 업계 최소 사이즈인 3.85mm 두께와 8.5g의 무게를 실현했다. 기존 2.5인치 하드디스크 표준 두께의 40%이며 무게도 12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고속쓰기' 기술을 채용해 랜덤 읽기와 쓰기 속도를 각각 9만8000IOPS와 9만IOPS로 구현했다. 또 연속 읽기와 쓰기 속도도 각각 540MB/s, 520MB/s를 구현해 더욱 원활한 멀티태스킹작업이 가능해졌다다.

삼성전자 측은 기존 노트북에 1TB '840 EVO 미니 SSD'를 장착하고 '삼성 매지션 4.3'을 설치하면 RAPID모드(Real- time Accelerated Processing of I/O Data Mode)에서 기존 SATA SSD 대비 2배, HDD보다는 10배 빠른 1000MB/s 이상의 연속 읽기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840 EVO 미니 SSD' 시리즈는 120GB, 250GB, 500GB, 1TB 등 총 4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장(전무)은 "업계 최초로 1TB 미니 SSD와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출시해 데스크탑뿐만 아니라 울트라 슬림 노트북에도 SSD 탑재 용량과 성능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