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자회사인 태평양제약의 제약사업부문(소화기계·근골격계 위주 전문·일반의약품 판매사업 영위)을 한독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영업 양수양도에 관한 법적 절차는 2014년 2월 중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태평양제약은 소화기계, 근골격계 중심의 제약사업부문과 피부미용, 헤어, 비만중심의 메디컬뷰티 사업부문으로 운영돼왔다. 계약 이후 태평양제약은 제약사업부문을 제약 전문기업인 한독에 양도하고, 메디컬뷰티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계약은 뷰티 앤 헬스(Beauty & Health)를 중심으로 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양도되는 제약사업부문의 대표 제품으로는 일반의약품인 케토톱(관절염 치료제), 알보칠(구내염 치료제)과 전문의약품인 판토록(위궤양, 십이지궤양 치료제) 등이 있다.

한편 이번 양도에는 로버츠 미타니(Roberts Mitani) 사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주간사 역할을 수행했다.